[현장 인터뷰] ‘시즌 첫 패’ 김상식 전북 감독, “울산전 위한 자극제 될 것”

입력 2021-05-09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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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3월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백승호 더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나 전북의 승리가 예상된 것은 사실이다. 2017년 11월 이후 수원은 전북을 이기지 못했다. 전북은 8승2무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전북의 전략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백승호는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무난했지만 번뜩이지 못했다. 결국 잘 막고 버틴 수원이 후반 무더기 골을 쏟아내면서 완벽하게 전북을 요리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개막 13경기 무패를 하며 부담이 컸다. 오히려 다가올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경기 소감은?



“개막 후 13경기 무패를 달리며 부담이 컸을 텐데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 최근 4경기 승리가 없다.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다. 이기려 하는 마음이 컸다. 결국 득점이다. 더욱 단단한 정신무장이 필요할 것 같다.”


- 시즌 첫 패배가 반전의 계기가 될까?



“최대한 좋게 생각하고 싶다. 오히려 다가올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어쩌면 지금이 위기일 수 있는데.

“고비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은데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다보니 지나치게 패스 위주로 하는 것 같다. 과감한 슛을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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