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협회, 14일 부산시청사 광장 시위 펼친다

입력 2021-05-13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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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펍협회가 14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청사 광장에서 ‘홀덤펍 집합금지와 홀덤펍 고위험시설 해제’를 위한 합동 시위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는 홀덤펍 업주.

홀덤펍협회가 14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청사 광장에서 ‘홀덤펍 집합금지와 홀덤펍 고위험시설 해제’를 위한 합동 시위를 펼친다.

이번 시위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생연(소상공인업종별생존연대)의 연대를 통해 집합금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6개 업종의 업주들을 대변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홀덤펍협회는 시위를 통해 홀덤펍의 운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고, 고위험시설 해제와 집합금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퍼포먼스는 실제로 홀덤펍에서 사용되고 있는 테이블과 아크릴 분리대, 1회용 장갑과 소독제 등을 펼쳐놓고 홀덤 이벤트 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홀덤펍 운영이 방역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홀덤펍협회의 설명이다.

이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방역지침이 없어 홀덤펍이 고위험 시설로 지정됐지만 체계적인 방역지침 수립과 위험요소를 제거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고위험 시설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중앙재해대책본부가 홀덤펍 집합금지의 충분한 근거 없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억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영 홀덤펍협회 회장은 “협회를 만든 결정적 계기는 모든 홀덤펍이 방역과 관련해 안전한 기준을 세우고 함께 참여함으로써 펍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정부도 협회의 입장과 노력을 확인하고 고위험군 분류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장외 활동을 통해 홀덤펌 집합금지의 부당함을 호소했던 협회는 14일 시위에서 홀덤펍 방역지침을 행정당국에 설명하고 개선이 없을 시 더욱 강도 높은 시위를 펼쳐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도경 객원기자 revol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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