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승우·백승호 IN, 송민규·원두재·이동경 OUT…김학범호의 계속된 한숨

입력 2021-05-2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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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3경기를 남겨둔 축구국가대표팀과 함께 7월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할 아우들도 마지막 강화훈련에 나선다.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2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제주도 소집훈련, 가나와 2차례 친선경기(12·15일)에 나설 28명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체제의 A대표팀에 월반했던 이강인(발렌시아)의 합류다. 그가 올림픽대표팀에서 또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은 처음이라 상당한 의미가 있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조합, 올림픽에서 예상 활약도 등을 두루 체크하겠다. 측면과 중앙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최적의 자리를 찾아야 하고, 기존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의 경쟁력 확인도 중요한 훈련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함께 이승우(포르티모넨세), 백승호(전북 현대)의 합류도 눈에 띈다. 사실 둘의 퍼포먼스는 좋지 않다. 소속팀에서 두드러지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당연히 피 말리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까지 결정해야 할 소집이다. 최종 평가가 이뤄진다. 종합적 검토로 모든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학범호’는 이번 소집에서도 완전체 구성이 불발됐다.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이 A대표팀에 합류해서다. 월드컵 최종예선 조기 진출 시, 제주도 훈련캠프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으나 장담할 수 없다.

반면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삼은 일본은 최정예를 구축했다. 와일드카드 전원이 합류해 이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가나와 평가전에 이어 자메이카 A대표팀을 불러들여 경기력을 확인한다. 김 감독은 “일본을 늘 이기려 했는데, 이번에는 솔직히 부럽더라. (벤투 감독과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 유럽은 올림픽의 비중이 크지 않다. 대한축구협회의 중재가 있었고 고위층의 노력이 따랐으나, ‘A대표팀 우선’의 틀은 바뀌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파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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