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엔트리] SSG 클로저 김상수 20일만에 1군 복귀, 이태양 말소

입력 2021-05-27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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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상수.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 마무리투수 김상수(33)가 21일 만에 1군 무대로 복귀했다.

SSG는 2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우투수 이태양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상수를 등록했다. 7일 1군에서 제외된 뒤 20일만의 복귀다.

김상수는 엔트리 제외 이전까지 올 시즌 1군 12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50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1개를 기록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뒷문을 걸어 잠그며 불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치아를 다쳐 7일 1군에서 말소됐고, 치아고정술을 받은 뒤 투구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26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선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투구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이에 김 감독도 2군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1군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수정했다. 김 감독은 “다음 주에 올리려고 했는데, 최근 이태양의 페이스가 떨어져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서진용도 12회 연장을 치른 어제(26일) 투구수(40구)가 많아 김상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수의 보직은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더블스토퍼 체제는 선호하지 않는다. 마무리는 1명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의 엔트리 말소에 대해선 “최근 계속해서 실점이 늘어났다”며 “불펜투수들은 한 시즌을 뛰다 보면 등판 경기 수와 ERA가 중요한데, 이태양은 좋았던 ERA가 4점대(4.03)까지 올라가다 보니 실점하지 않으려는 조급함이 보였다. 지금 타이밍에 쉬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김상수도 올라올 타이밍이 돼서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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