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윌머 폰트(왼쪽)-삼성 백정현. 스포츠동아DB
삼성-SSG (인천)
SSG와 공동 3위 삼성 라이온즈(26승21패)의 격차는 2경기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흐름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한 SSG 쪽이 좋지만, 아티 르위키와 박종훈 등 선발투수들의 부상으로 자칫 좋았던 흐름이 꺾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치며 초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SSG를 잡으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1일 선발 매치업은 SSG 윌머 폰트, 삼성 백정현이다.
KT-LG (잠실)
2위 KT 위즈(25승20패)와 공동 3위 LG(26승21패)의 게임차는 없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앞선 3연전에선 LG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KT의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KT는 1일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소볼넷(7개)을 기록 중인 고영표를 내세우고, LG는 좌투수 이상영을 내보낸다. KT는 지난 주 5경기 중 3차례나 연장 혈투를 치르고도 3승2패로 선전한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LG도 지난 주 4승1패를 거둔 기운을 이어가야 한다.
두산-NC(창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올해는 나란히 공동 5위로 처져있지만,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반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일 선발 매치업은 두산 미란다, NC 신민혁이다. 미란다는 4월 24일 NC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승리를 따냈지만, 6이닝 9안타 3볼넷 9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신민혁의 두산전 선발등판은 이번이 데뷔 후 처음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