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15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아냈지만 볼넷도 3개를 허용했다. 총 투구수는 76개(스트라이크 48개).
마에다는 팀이 3-1로 앞선 5회 시작과 함께 루크 파렐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4이닝만을 소화해 승리 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27에서 5.01로 낮췄다.
지난달 23일 클리블랜드전이 끝난 뒤 오른쪽 내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마에다는 이날 2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3주의 공백 탓이었을까. 마에다는 1회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흔들렸다.
마에다는 첫 타자 J.P. 크로포드를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마에다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딜런 무어를 유격수 뜬공, 제이크 바우어스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만 33개.
2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마에다는 3회 크로포드에게 2루타, 제이크 프랠리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카일 시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아웃 처리, 이닝을 마쳤다.
마에다는 4회 톰 머피를 3루수 땅볼, 셰드 롱을 헛스윙 삼진, 테일러 트람멜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미네소타 코칭 스태프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임을 감안, 마에다를 무리시키지 않고 5회 시작과 함께 파렐로 교체했다.
한편, 경기는 시애틀이 4-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제이크 바우어스의 결승 솔로포로 마지막에 웃었다. 시애틀은 2연승, 미네소타는 2연패.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