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서정 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여자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된 여서정(19·수원시청)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종목 금메달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고, 이제는 난도 6.2짜리 ‘여서정’ 기술로 올림픽 무대까지 접수했다.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 종목별 결선 도마 부문에서 1·2차시기 평균 14.73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지금까지 기량 외적인 부담과 싸워야 했다. 여서정의 아버지는 한국체조의 레전드로 불리는 여홍철 경희대 교수(50)다. 이 때문에 여서정을 단순히 여홍철의 딸로 기억하는 이들도 상당했다. 조명을 받을 때마다 체육인 2세들이 겪는 부담감을 여서정 역시 느꼈을 터.
여서정은 이 같은 부담을 스스로 이겨냈다. 오히려 아버지의 존재는 여서정이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때로는 스승, 때로는 친구였다. 도쿄 입국 후 자신감이 떨어졌던 여서정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로 힘을 북돋워준 이도 여 교수였다. 그 결과 여서정은 1일 값진 동메달로 한국의 사상 첫 ‘부녀 올림픽 메달’을 일궜다.
3년 전, 자카르타에서 여서정의 금메달에 눈물을 쏟았던 아버지는 이번에도 KBS 해설위원으로 딸의 경기를 중계했다. 딸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그는 눈물 대신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의 여자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팩트 전달도 잊지 않았다.
여서정은 믹스트존 인터뷰 내내 여 교수를 “아빠”라고 불렀다. 그는 “아빠로 인해 보는 시선들이 많았다. 이제는 열심히 해서 아빠를 이겨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곧이어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다”는 여 교수의 말을 취재진으로부터 전해들은 뒤 “아빠가 먼저 체조를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그늘에 가려져 있다고 생각하셨던 게 아닐까. 그래서 아빠가 여홍철의 딸이 아닌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다고 한 것 같다. 이제 아빠를 이겨야겠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도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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