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란 이런 것’… 여자 배구, ‘압도적 배당률 박살 내고’ 승리

입력 2021-08-0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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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배당률 8.05대 1.07. 경기 시작 전 모두가 터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압도적인 배당률을 부러뜨리고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꺾었다.

당초 열세로 평가된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해 극적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상외의 놀라운 결과다.

해외 사이트의 배당률은 돈이 걸려있기 때문에 전력대로 움직인다. 특히 경기 전 배당률 8.05대 1.07은 터키가 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본 것.

하지만 스포츠는 이런 것이다.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강호’ 터키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내줬으나 내리 2-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한일전 승리로 많은 것을 얻은 한국 여자 배구는 이날 승리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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