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오윤석. 스포츠동아DB
KT 위즈 오윤석(29)은 2020도쿄올림픽 휴식기였던 7월 31일 동료 김준태(27)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년차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20)의 반대급부였다.
KT는 공격력이 뛰어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오윤석의 강점을 눈여겨봤다. 롯데에선 33경기 타율 0.232(69타수 1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지난해(63경기 타율 0.298·4홈런·32타점)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KT에선 본인의 노력에 따라 내야의 만능 퍼즐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그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 24일까지 트레이드 이후 팀의 전 경기(12경기)에 출전한 것만 봐도 즉시전력감이라는 증거다. 1루(120이닝)와 2루(77이닝), 3루(5이닝) 등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격 성적도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타점으로 만족스럽다.
이 감독의 만족도도 높다. 그는 25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 앞서 “(오윤석을) 1루로도 잘 쓰고 있고, 2루도 생각보다 좋다”며 “내년까지 생각하면 우리가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워낙 성실한 선수”라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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