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45홈런-100득점-25도루를 완성한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6-7로 역전패했으나 오타니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로 1타점을 기록한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오타니는 6회에도 2루타를 때려 장타력을 자랑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9와 45홈런 99타점 101득점 137안타, 출루율 0.371 OPS 0.964 등을 기록했다.
시즌 100타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경기에서 타점 1개만 추가하면 40홈런-100타점-100득점 시즌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오타니는 3루타 1개를 때리며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을 가졌다는 것을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투수로의 10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으나 오타니는 타석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최우수선수(MVP)로 손색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