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제주 ‘장신 GK’ 오승훈 영입 임박…뒷문 강화 성공

입력 2022-01-05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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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스포츠동아DB

대구FC가 불안한 뒷문을 강화하기 위해 장신 골키퍼 오승훈(34)을 낙점했다.


K리그 소식통은 5일 스포츠동아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오승훈의 대구 이적이 임박했다. 현재 이적을 위한 마지막 조율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오승훈을 영입하게 된 대구는 2022시즌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승훈은 192cm 장신을 자랑하는 골키퍼다.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것뿐 아니라 준수한 반사신경도 강점으로 하는 안정적인 골키퍼다. K리그 통산 153경기에 출전해 197실점을 기록 중이다.


2010년 도쿠시마 보르티스(일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오승훈은 교토 상가FC(일본)을 거쳐 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2018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1시즌 반 동안 울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2019년 여름 김승규가 복귀하며 제주로 이적했다.


오승훈은 제주의 K리그2(2부) 강등을 막진 못했지만,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K리그1(1부) 승격에 일조했다. 작년에도 제주의 골문을 지키며 승격 첫 해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해 4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제주가 대전하나 김동준 영입을 결정한 가운데 오승훈은 확실한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택했다.


대구로서도 오승훈 영입은 꼭 필요했다. K리그 최고 골키퍼인 조현우를 보유한 바 있었지만, 2020년 울산으로 이적한 뒤 골문이 불안해졌다. 구성윤이 2020년 하반기를 책임졌지만, 현재 김천 상무에 입대한 상황이다. 최영은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2021시즌 최후방에서 불안함을 완벽히 지우진 못했다. 오승훈이 대구 전력에 가세한다면 골문은 물론이고 수비진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파격 행보에 나섰다. 작년 구단 최고인 리그 3위 성적을 일군 이병근 감독과 결별하고 조광래 대표이사의 감독 시절 인연을 맺은 알렉산더 가마 감독을 선임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울산에서 영입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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