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력 이다연-변소정의 의미 있는 활약에 웃는 신한은행

입력 2022-01-09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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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다연(왼쪽), 변소정. 사진 | 스포츠동아DB, WKBL

인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정규리그 4라운드(20경기)까지 13승7패를 마크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을 유지하는 등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전력의 주축은 베테랑들이다. 에이스 김단비(32·180㎝)를 필두로 한채진(38·174㎝), 이경은(35·173㎝)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 유승희(28·175㎝), 김아름(28·174㎝) 등 중견급 선수들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게다가 8일 부천 하나원큐전(81-68 승)에선 새로운 얼굴들도 등장했다. 이다연(21·175㎝), 변소정(19·180㎝)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전까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둘은 이날 승부처에서 인상적 기량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신한은행에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됐다.


이다연은 하나원큐전에서 22분을 소화했다. 그로선 1군 무대에서 10분 이상 뛴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2쿼터부터 4쿼터까지 꾸준히 득점하는 등 15점·7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의 전천후 활약상을 보여줬다. 모든 기록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였다.


이번 시즌 신인으로 큰 기대 속에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변소정은 10분여를 소화하며 4점·2리바운드·1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만 놓고 보면 평범했지만, 승부처에서 1대1 돌파를 통해 귀중한 득점을 올리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전혀 긴장하고 않고 제 기량을 펼쳐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하나원큐전을 마친 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들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전력을 살찌우는 데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구 대행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훈련과 실전을 통해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한은행이 그동안 공들여 성장시킨 포워드 한엄지(24·180㎝)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출전이 쉽지 않다. 젊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던 터라 이다연과 변소정의 성장세는 더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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