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헤이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다.
헤이더는 더블헤더 1차전 팀이 7-6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첫 타자 니코 호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즌 17세이브 째.
헤이더의 18번째 세이브는 이로부터 6시간 후에 기록됐다. 더블헤더 2차전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헤이더는 세 타자를 공 13개로 파울 뜬공, 삼진, 투수 땅볼로 간단히 처리하며 밀워키의 더블헤더 독식을 지켜냈다.
메이저리그 세이브 전체 1위. 헤이더는 올 시즌 등판한 18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예외 없이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31일 현재 10세이브 이상을 거둔 빅리그 11명의 투수 중 노 블론세이브는 헤이더가 유일하다.
총 16.2이닝을 던져 탈삼진 26개를 잡아냈다. 18경기에서 그가 내준 안타는 단 4개, 볼넷은 6개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0.60으로 상대 타자들로서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인 셈이다.
헤이더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19년 기록한 37세이브. 팀이 올 시즌 50경기를 소화했는데 벌써 그 절반 가량을 따냈다.
헤이더의 언터쳐블 투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