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으로 본 디오픈’, 우승후보 1순위는 매킬로이

입력 2022-07-12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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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150회 디오픈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뿐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디오픈 파워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PGA 투어는 매 대회에 앞서 참가 선수의 최근 성적과 경기력 등을 종합해 그 대회에 주목할 선수 2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매킬로이는 2위 욘 람(스페인), 3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4위 셰플러, 5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치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눈길을 끈 건 파워랭킹 20위에 자리한 김주형(20)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김주형을 비롯해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와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뛰는 김민규(21), 조민규(34) 등 6명이 출전하는데 김주형은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파워랭킹 리스트에 포함됐다.

PGA 투어는 김주형에 대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링크스 코스에서 데뷔해 결코 나쁘지 않았다. 20세에 세계 랭킹 39위로 올라섰다”며 지난주 성적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디오픈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2)가 거둔 공동 8위다.

한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는 디오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도 출전해 PGA 투어 잔류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LIV 이적파’들은 지난 6월 US오픈에도 나섰지만 잔류파에 완패한 바 있다. 존슨의 공동 2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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