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르시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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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PS)에 대비한 선수단 운용을 시작했다.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4번타자 채은성에게 휴식을 줬다. 3일 우천으로 취소되긴 했으나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김현수와 문보경을 쉬게 해줄 계획이었다.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도 LG는 PS 대비 모드로 돌입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3일 KIA전 우천취소에 앞서 “오늘 로벨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곧바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5번타자 겸 3루수로 내세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군 경기도 있지만 잔여경기를 통해 1군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려고 한다. 의사결정이라는 건 PS 엔트리 포함 여부와 활용폭 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신통치 않았다.

류 감독은 “2군에서도 보고 내용이 있지만 일단 1군에서 다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마침 KIA가 우리를 상대로 연속으로 좌완 선발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PS에서 LG를 만날 팀들이 좌완 선발을 대거 투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스위치히터인 가르시아가 오른쪽 타석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PS 엔트리 포함 여부와 활용도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였다.

LG 플럿코. 스포츠동아DB

LG 플럿코. 스포츠동아DB

LG는 2일 경기에 앞서서는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를 2군으로 보냈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등판을 준비하다가 등에 담 증세를 느껴 1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LG 코칭스태프는 2군에서 더 완벽하게 준비해 PS에 나서고 싶다는 플럿코의 의사를 존중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