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어진 ‘백 투 백 투 백 홈런’ NYM, 결국 WC로

입력 2022-10-05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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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 투 백 투 백 홈런’도 소용이 없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무려 6개월 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던 뉴욕 메츠가 와일드카드로 떨어졌다.

뉴욕 메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특히 뉴욕 메츠는 더블헤더 2차전 1회 브랜든 니모-프란시스코 린도어-제프 맥닐의 백 투 백 투 백 홈런이 터지는 등 7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뉴욕 메츠의 이 백 투 백 투 백 홈런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됐다. 애틀란타가 5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꺾으며,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는 101승 60패 승률 0.627의 애틀란타. 뉴욕 메츠는 100승 61패 0.621로 애틀란타에 1경기 뒤져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오는 6일 경기에서 애틀란타가 패하고 뉴욕 메츠가 승리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상대 전적에서 애틀란타가 10승 9패로 앞서있기 때문.

이에 뉴욕 메츠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애틀란타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3연패 스윕만은 면했어야 했다. 1승만 거뒀어도 지구 우승에 매우 유리했던 상황.

하지만 뉴욕 메츠는 거짓말처럼 3연패 스윕을 당했고,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지구 우승을 애틀란타에 넘겨주게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떨어진 뉴욕 메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을 놓고 다툰다.

뉴욕 메츠는 샌디에이고를 꺾더라도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올린 LA 다저스를 눌러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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