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달리기대회’가 9일 오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만1000여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 명소를 달리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는다. 사진은 2019년 10월에 열린 
‘2019 서울달리기대회’ 출발 모습. 스포츠동아DB

‘2022 서울달리기대회’가 9일 오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만1000여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 명소를 달리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는다. 사진은 2019년 10월에 열린 ‘2019 서울달리기대회’ 출발 모습. 스포츠동아DB


‘2022 서울달리기’ 9일 일요일 오전 7시30분 출발

경복궁 청와대 남대문 을지로 등
600년 고도 서울의 명품길 순환

1만1000여명, 하프·10km 달려
65%가 ‘2030’…젊은 축제 우뚝
‘6세 어린이부터 79세 어르신까지 서울 도심 명소를 달린다.’

서울의 명물 청와대와 청계천, 서울광장을 달리는 가을 달리기 축제가 열린다. 9일(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출발하는 ‘2022 서울달리기대회’(서울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에 1만1000여명이 하프코스와 10km를 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명품코스로 재탄생

서울달리기는 가을철 서울 도심 명소를 달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개최 20주년을 맞아 코스도 ‘명품코스’로 재탄생했다.

하프코스는 세종대로를 출발해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까지 도달한다. 이어 청와대를 돌아 남대문까지 질주한 뒤 을지로, 청계천을 따라 달린 뒤 서울광장으로 골인한다. 서울권 마라톤 대회 최초로 청와대를 순환하는 코스다. 서울 도심의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하프코스는 외국 엘리트선수를 초청해 국내 아마추어들과 함께 달리도록 개방했다. 10km코스는 청계천 구간을 제외하고 하프코스로 동일하다.

코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스가 발표된 후 ‘코스 실화?’, ‘이것이 우리가 달리게 될 코스입니다’, ‘개인 PB 고고’ 등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댓글이 쏟아졌다.


●2030 여성러너들 급증

20∼30대 젊은층 참가자들이 크게 늘었다. 2030세대가 전체 참가자의 65%에 달한다. 최근 2030세대들이 풀코스보다는 10km, 하프코스를 즐기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프코스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열린 2019년 대비 62%가 증가한 4500여명이 참가했다. 젊은 여성러너들의 폭발적인 참가도 눈길을 끈다. 전체 여성 참가자 중 20,30대 여성참가자가 무려 74%에 이른다. 달리기를 즐기는 여성 참가자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령층은 다양하다. 1943년생인 윤용운 씨(79)는 올해 최고령 참가자로 등록했다. 가장 어린 달림이는 2016년 출생한 올해 6세 된 진하준 군이다.


●다양한 부대행사 풍성

참가자가 1만 명이 넘는 관계로 참가 부문별 물품 보관 장소를 분리 운영한다. 대회 당일 하프코스 참가자는 광화문 지하철역 5번 출구 앞에 있는 청계광장에서 개인 물품을 7시 까지 보관한 후 서울광장으로 와야 한다. 10km참가자는 서울광장에서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출발은 하프, 10km 참가자 모두 오전 7시 30분 동시에 출발한다. 휴일 서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행사 당일에는 KT 위즈 프로야구단 장내 아나운서 박수미 씨가 진행을 맡아 1만1000여명의 달림이를 응원한다. 출발 전에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몸풀기 스트레칭 시간도 예정돼 있다.

한편 서울시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방역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 생활체육 브랜드 핫둘핫둘서울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체험할 수 있고, 완주 후엔 데상트코리아, 아미노바이탈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무대에서는 가수 박군이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