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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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대회 세계랭킹포인트 획득 못해
선수들 랭킹 확보 위해 전략적 제휴
사우디 자본의 LIV골프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해 중동·아프리카의 무명 투어와 손을 잡았다.

세계 주요 골프매체들은 6일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중동·아프리카(Middle East & North Africa·MEN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LIV골프는 54호 스트로크 플레이에 컷탈락이 없는 대회로 월드골프랭킹(OWGR)의 승인을 받지 못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없다. LIV골프에 참여하는 선수는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 랭킹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LIV골프측이 MENA와 손잡은 이유다.

2011년 출범한 MENA투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마이너 투어다. 2016년부터 월드골프랭킹의 승인을 받아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DP월드투어에 비해서는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적다.

LIV골프는 7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하는 7차 대회부터 MENA 투어와 공동주최로 치러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등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의 세계 랭킹 포인트 추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MENA투어가 LIV골프의 방식대로 대회 진행을 한다면 MENA투어의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