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첫날 이븐파를 쳤던 김주형(20)이 둘째 날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오히려 조금 내려갔다.
김주형은 14일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C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15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이틀 간 합계 2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로 밀렸다. 공동 1위 리키 파울러, 앤드류 퍼트남(이상 미국·10언더파)와는 8타 차.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후반 1번(파4)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한 뒤 이후 8개 홀은 연속 파를 적어내며 둘째 날 일정을 마쳤다.
김주형과 함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한 임성재(24) 역시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시 2타를 줄인 이경훈(31)과 함께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가장 힘을 낸 한국 선수는 김시우(27)였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 이경훈과 함께 1오버파를 적어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4타를 줄이고 공동 41위에서 공동 24위로 순위를 1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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