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를 밟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차전 선발투수로 다르빗슈 유(36)를 내세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9일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1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가장 중요한 1차전에는 다르빗슈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앞서 다르빗슈는 뉴욕 메츠, LA 다저스와의 시리즈에 한 차례씩 선발등판했다.
다르빗슈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LA 다저스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최대한 잘 버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전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8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정규시즌 성적도 좋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94 2/3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97개.
이는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성적. 다르빗슈는 전성기를 지난 36세의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절대적인 열세가 예상되던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3승 1패로 통과하며 기세가 오른 상태.
무려 24년 만에 밟는 NLCS 무대다. 샌디에이고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것 역시 24년 전. 단 구단 역사상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