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왼쪽 눈 주위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에게 ‘케빈 더 브라위너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토트넘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인 6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마르세유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얼굴을 상대 선수 어깨에 부딪힌 뒤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에서 쓰러졌다.
이에 손흥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이제 3주도 남지 않은 것이다.
손흥민이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기적’이 필요하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5월 28일 안와와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적과도 같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더 브라위너는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와 경기에 출전했고, 8강전까지 소화했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아직 손흥민이 수술 후 얼마 만에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기적이 손흥민에게 찾아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에는 가나,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