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기원
日·대만팀 출전 ‘국제대회’ 발돋움
역대 가장 많은 12개 팀 자웅 겨뤄
K·B리그로 분산…내달 28일 개막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사상 최다인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월 28일 개막한다. 일본과 대만팀까지 출전해 국제대회로 발돋움한다.역대 가장 많은 12개 팀 자웅 겨뤄
K·B리그로 분산…내달 28일 개막
12개 참가 팀은 디펜딩 챔피언 수려한합천을 비롯해 킥스(Kixx), 포스코케미칼, 정관장천녹,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바둑메카 의정부, 컴투스타이젬 등 기존 8개 팀에 고려아연, 원익, 일본, 대만 등 4개 팀이 합류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양대 리그제’ 운영과 ‘승점제’ 도입. 12개 출전 팀은 각각 K리그와 B리그에 6개 팀씩 분산 배치된다.
승점은 3점(4:0 또는 3:1 승리팀), 2점(2:2 동률 후 5국 승리팀), 1.5점(2:2 동률 후 5국 무승부), 1점(2:2 동률 후 5국 패배팀), 0점(0:4 또는 1:3 패배팀)이 부여되며, 2:2 동률시 에이스결정전인 5국을 별도로 진행한다.
5국까지 가게 되면 참가 선수의 중복 출전(1명당 6회)을 허용하는 것도 새로 도입된 제도다.
K리그와 B리그 소속 팀들은 정규시즌(정규리그+인터리그)을 거쳐 순위를 매긴 후 각각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 원(준우승 1억 원), 플레이오프 패자 2팀에는 각각 4000만 원, 준플레이오프 패자 2팀에는 각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하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40억 원(KB바둑리그 37억, KB퓨처스리그 3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 기전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