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퍼포먼스’ 오타니, ‘예비 H.O.F. 입회자’ 평가

입력 2023-01-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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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억 달러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한국시각) 30세 미만의 선수 중 22세부터 29세까지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회자 한 명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총 8명의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오타니는 28세 선수 대표로 나섰다. 오타니가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선정된 이유는 간단하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때문.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2021년부터 압도적인 투타 겸업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이에 오타니는 지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MVP 2위, 사이영상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즉 오타니는 올스타급 투수와 타자의 성적을 동시에 내고 있는 것. 야구라는 종목이 생긴 이래 이러한 선수는 지금껏 없었다.

따라서 오타니가 이러한 활약을 30대 중반까지 이어갈 경우, 당연히 첫 번째 기회에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22세에는 훌리오 로드리게스, 23세에는 바비 위트 주니어, 24세에는 후안 소토, 25세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또 26세에는 라파엘 데버스, 27세에는 샌디 알칸타라, 28세 오타니, 29세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자리했다. 투수는 알칸타라와 오타니 둘 뿐이다.

물론 이들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지금의 활약이 30대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또 이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많이 나올 것이다. 이는 각 나이의 대표적인 선수 한 명씩을 선정한 것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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