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노장, ‘부상 복귀’ 세일 대신 개막전 GO

입력 2023-03-13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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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많은 경기에 나선 코리 클루버(37, 보스턴 레드삭스)가 4시즌 만에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2023시즌 개막전 선발투수와 관련해 알렉스 코라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세일(34)을 개막전에 내세우지 않을 예정. 이에 클루버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세일의 현재 건강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다. 코라 감독은 일찌감치 세일을 개막전에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이에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이할 베테랑 오른손 선발투수 클루버다.

클루버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64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으나, 4시즌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것.

이후 클루버는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개막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인 통산 6번째다.

보스턴은 오는 31일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 경기 1회 마운드에는 클루버가 오를 전망이다.

클루버는 지난 2010년대 중반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회를 수상한 투수.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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