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와 강원FC가 만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징크스’다. 물론 서로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일방적 우위를 점한 울산에는 유쾌함, 정반대의 상황에 처한 강원에는 거북함으로 다가온다.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홈팀으로 완전히 기운 징크스가 화두였다. 올 시즌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이 강원에 패한 것은 2012년 5월 26일 경기(1-2)가 마지막이었다. 올해 3월 춘천에서 치른 시즌 첫 대결에서도 1-0으로 이긴 울산은 이날 만남 전까지 강원을 상대로 24경기 연속 무패(20승4무)를 달리고 있었다.
역시나 질긴 악연이 계속됐다. 2시즌 연속 우승, 통산 4번째 타이틀을 바라보는 울산은 후반 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PK)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가장 먼저 10승(1무1패·승점 31) 고지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 2승5무26패로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최근 2연패에도 빠진 강원은 승점 10(2승4무6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극명하게 다른 상황, 양 팀 벤치의 입장도 달랐다. “11년 동안 어떻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느냐”는 농담으로 입을 연 최용수 강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모두 잘 알고 있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냉정하게 접근했다. “외부에서 승부가 났다고 미리 재단하는 경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정신력, 투쟁심에 차이가 있다”며 ‘당연한 승리’는 없음을 강조했다.
이유는 달라도 모두 승점 3이 필요했던 90분, 울산은 변화를 택했다. 측면 풀백 설영우를 로테이션 차원에서 제외했고,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된 베테랑 김태환을 오른쪽 풀백으로 복귀시켰다.
강원은 출전명단부터 고민의 흔적이 묻어났다. 경기 엔트리 제출 직전까지 윙포워드 황문기와 윙백 임창우의 투입과 역할을 고심했다. 나란히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울산의 왼쪽 측면에 배치된 루빅손~이명재와 부딪혀야 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울산이 높은 볼 점유율을 보였으나, 강원도 과감하게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울산의 막강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초반 측면을 파괴한 김태환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강원 수비수 윤석영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를 주민규가 시즌 6호 골로 연결했다.
허무하게 실점한 강원의 기세가 꺾였다. 꾸준히 역습을 시도했으나, 전반전에 비해 힘이 확연히 떨어졌다. 후반 28분 마틴 아담과 엄원상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실은 울산은 추가골은 얻지 못했어도 여유로운 플레이로 또 한번 승리를 낚았다.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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