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8이닝-8.2이닝’ TEX 이볼디, 나왔다 하면 완벽

입력 2023-05-12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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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량 하락 우려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네이선 이볼디(33)가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이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이콥 디그롬(35) 이탈에 대한 아픔을 지우고 있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볼디는 8 2/3이닝 동안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2개.

텍사스 타선은 5회 1점, 6회 2점, 7회 1점을 얻었다. 이에 텍사스는 4-0으로 승리했고, 이볼디는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볼디는 이날 경기에서 완투, 완봉승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9회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윌 스미스가 0.1이닝 세이브를 가져갔다.

이로써 이볼디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8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했다. 완봉-8이닝 무실점-8 2/3이닝 무실점.

또 이볼디는 그 이전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즉 최근 28 2/3이닝 무실점. 기량 하락의 우려가 있던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이에 지난달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20이던 이볼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수직 낙하했다. 이대로라면 이달의 투수상을 노릴 수도 있다.

텍사스는 이볼디의 활약 속에 2연승을 거두며, 시즌 23승 14패 승률 0.622를 기록했다. 지구 2위 LA 에인절스와의 격차는 3.5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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