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VIRTUS 글로벌 게임 첫날…대한민국 선수단, 은1·동2 메달 레이스 시작

입력 2023-06-07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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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Virtus 글로벌 게임’ 첫날 남자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딴 조원상(오른쪽 2번째)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왼쪽 2번째).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인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극전사들, 세계 선수들과 어깨 나란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얻어낸 값진 메달들
‘2023 Virtus 글로벌 게임(Virtus Global Games Vichy France 2023)’ 첫날 대한민국 선수단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5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첫날 수영과 조정에서 메달을 따냈다. 첫 메달 소식은 수영장에서 전해졌다. 남자 접영 50m에서 조원상이 26초3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원상은 혼계영 4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펼쳐진 남자 혼계영 400m에선 고준호, 이인국, 이주영, 조원상이 4분12초1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얻었다.

조정은 처음 출전한 혼성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쿼드러플스컬 500m에 출전한 조정대표팀 도수호, 이수연, 정구환, 최성림이 1분58초74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탁구는 남자 4명, 여자 2명의 선수 전원이 단식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탁구대표팀은 남자 32강, 여자 16강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과 대결할 예정이다.

‘Virtus 글로벌 게임’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스포츠 종합대회다. 수영 8명, 탁구 6명, 조정 4명, 태권도 1명, 사이클 1명 등 5개 종목 20명의 태극전사가 올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이용훈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들어낸 값진 메달이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만 봐도 마음의 감동이 밀려오는데 세계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값진 메달을 획득하니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게임이 선수들의 꿈을 이루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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