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MVP, 트레이드 시장 나오나? ‘방향성에 달렸다’

입력 2023-07-14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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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 선언을 한 가운데, 지난해 최우수선수(MVP)가 시장에 나올까?

미국 폭스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며 셀러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의 어떤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는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방식을 취하는가에 달렸다.

기존의 셀러 선언이라면, 잭 플래허티와 조던 힉스 등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과 함께 폴 골드슈미트(36)도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또 팀 전체 개편을 추진할 경우,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놀란 아레나도(32) 역시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적을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를 이끄는 존 모젤리악 사장은 2024시즌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뜻이 담긴 발언을 했다.

이에 아레나도는 물론 골드슈미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는 것 역시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골드슈미트는 타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로 이번 전반기 87경기에서 타율 0.284와 15홈런 46타점, 출루율 0.369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현재 골드슈미트를 원하는 팀으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있다. 같은 지구의 팀이 아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의 부담이 덜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를 통해 셀러 선언을 한 세인트루이스가 계약 기간이 1년 반 남은 골드슈미트를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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