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3루타→2루타→단타’ 강승호, KBO 30번째 힛 포 더 사이클

입력 2023-09-15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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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두산 베어스 강승호(29)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30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첫 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강승호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승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를 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투수 윤영철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어 강승호는 5회 주자 1, 3루 상황에서 김재열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힛 포 더 사이클에서 가장 어려운 3루타를 기록한 것.

기세가 오른 강승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리며, 힛 포 더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이후 강승호는 팀 동료들의 좋은 타격으로 보장 받은 9회 타석에서 정해영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이는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홈런-3루타-2루타-단타 순으로 기록된 힛 포 더 사이클. 강승호는 1루에서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기념구는 두산 덕아웃으로 향했다.

강승호의 사이클링히트는 역대 30호. 종전 기록은 2021년 10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달성했다.

또 두산 선수로는 역대 6번째 기록. 1992년 임형석, 2009년 이종욱, 2014년 오재원, 2016년 박건우, 2017년 정진호가 힛 포 더 사이클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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