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애리조나, LAD 연파 ‘16년 만의 NLCS 눈앞’

입력 2023-10-10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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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언더독으로 평가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애리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는 공수에서 LA 다저스에 모두 앞선 모습을 보인 끝에 4-2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11-2 승리에 이은 2연승.

이에 애리조나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NLCS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는 애리조나의 홈경기다.

애리조나는 1회 바비 밀러 공략에 성공해 3득점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잭 갤런이 5 1/3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다.

또 애리조나 구원진은 6회 1사부터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LA 다저스 타선의 반격을 3 2/3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애리조나는 1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가브리엘 모레노의 내야땅볼과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었다. 3-0 리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애리조나는 3-1로 앞선 6회 구리엘 주니어의 홈런이 나오며 4-1까지 도망갔고, 6회 1점을 내줬으나 8회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LA 다저스 타선을 적절하게 요리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갤런은 6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고, 앤드류 살프랭크, 라이언 톰슨, 케빈 진켈은 6회 1사부터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2점의 리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폴 시월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애리조나의 4-2 승리.

LA 다저스는 일찍 무너진 밀러를 2회에 빼고 구원진의 힘으로 최대한 버텼다. 밀러 강판 후 7 1/3이닝 1실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문제였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최우수선수(MVP) 듀오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계속해 침묵했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갤런은 승리를 가져갔고, 시월드는 세이브를 챙겼다. 살프랭크, 톰슨, 진켈은 홀드. 반면 밀러는 패전을 안았다.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한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구리엘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코빈 캐롤은 1안타-3볼넷으로 4번이나 출루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12일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NLDS 3차전을 가진다. 애리조나가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지, LA 다저스의 대반격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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