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천신만고 끝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전 워싱턴 내셔널스의 뒤를 이을까?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6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네이선 이볼디의 6 1/3이닝 2실점 역투와 미치 가버, 요나 하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홈런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가버는 2회 1-1 동점을 만드는 홈런, 하임은 4회 역전 2점포, 가르시아는 9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호세 르클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텍사스는 2승 뒤 3패를 당했으나 다시 1승을 거뒀다. 이에 ALCS는 최종 7차전으로 향한다. 지금까지는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대는 다르나 4년 전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전력상 열세로 평가된 워싱턴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게 원정에서만 4승을 거두며 우승한 것.
당시 휴스턴은 내셔널스 파크 원정 3연전에서는 최강 팀 다운 면모를 보였으나, 홈경기에서 워싱턴에 압도당하며 대권을 내줬다.
이에 텍사스는 4년 전 워싱턴을 재현하려 할 것이고, 휴스턴은 그때의 치욕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모든 전력을 총동원할 것이다.
양 팀이 모든 것을 쏟아낼 ALCS 7차전은 24일 오전 9시 7분 시작된다. 선발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