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ARI, ‘홈구장서 펄펄 에이스’ 갤런이 구할까

입력 2023-11-02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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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잭 갤런이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애리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진다.

앞서 애리조나는 지난 텍사스 1~2차전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1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았으나, 2차전 대승으로 기세를 올린 것.

하지만 애리조나는 지난 3~4차전을 모두 내줬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원정 10연승을 기록하는데 제물이 되고만 것.

이에 애리조나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에서 1패만 하면 그대로 월드시리즈가 텍사스의 우승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 갤런이 나선다. 단 갤런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5.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2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5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5이닝 5실점, 6이닝 4실점, 5이닝 3실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번 5차전이야말로 갤런 스스로 에이스임을 증명해야 할 때. 단 상대는 지난 4차전에서 11득점을 한 텍사스 타선이다.

갤런은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5회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결국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단 갤런은 홈과 원정의 편차가 매우 큰 투수.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2.47에 달한다. 반면 원정 평균자책점은 4.42에 불과하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갤런과 함께 싸울 애리조나 타선은 지난 4차전에서 경기 후반 6득점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1-11의 경기가 7-11이 됐다.

비록 텍사스 마운드가 필승조를 가동하지는 않았으나, 이는 고무적인 일. 홈에서 강한 갤런과 살아난 타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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