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오른쪽)와 여성 최초로 결승에 올랐던 준우승자 최정. 사진제공|한국기원
韓 17명· 中 9명 등 총 32명 경쟁
2주간의 열전…누가 웃을지 관심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주간의 열전…누가 웃을지 관심
한국 17명,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본선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강동윤·홍성지·김정현·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최정·변상일·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과 우승경쟁을 펼칠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6일 본선32강을 시작해 25일 열리는 결승3번기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