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포 떼고 우라와 농락' 맨시티, '클럽월드컵 결승행'

입력 2023-12-20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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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2-23시즌 '트레블'의 대위업을 이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가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가볍게 제압했다.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우라와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가졌다.

이날 맨시티는 한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우라와를 3-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슈팅 수 25개-2개에서 양 팀의 기량 차이를 알 수 있다.

특히 맨시티는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빼고도 우라와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차포를 다 떼고도 승리한 것.

잭 그릴리쉬-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릴리쉬-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맨시티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라와를 농락했다. 선제골까지는 시간이 걸렸으나 경기 내용은 일방적.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골운이 따르지 않던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우라와의 자책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누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우라와의 수비수 마리우스 호이브라튼이 몸을 날리며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코바시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바시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맨시티는 후반 7분 코바시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고, 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세 번째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라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제 맨시티는 23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우승을 다툰다. 두 팀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우라와는 22일 알아흘리(이집트)와 3-4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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