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K 여자골프단 창단…김지현 이승연 등 8명으로 첫 발

입력 2024-01-03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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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 골프단이 3일 창단멤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주현, 김지현, 황예나, 이승연, PLK 장옥영 대표, 김세은, 김수민, 황유나, 서재연. 사진제공 | PLK

PLK 골프단이 3일 창단멤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주현, 김지현, 황예나, 이승연, PLK 장옥영 대표, 김세은, 김수민, 황유나, 서재연. 사진제공 | PLK

‘골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여자골프단을 창단했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몇몇 기업이 선수 후원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라 여자골프계 입장에선 단비 같은 소식이다.

PLK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 라운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김지현, 통산 1승의 이승연 등 창단 멤버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단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 창단멤버는 김지현, 이승연을 비롯해 황유나, 김세은, 황예나 등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5명과 드림투어에서 뛸 인주연 김수민2, 점프투어에서 성장할 서재연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8명은 올 시즌 메인후원사 PLK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게 된다.

‘팀 PLK 골프단’의 맏언니 역할을 맡게 된 김지현은 “새롭게 창단된 PLK와 인연을 맺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더 힘이 난다”며 “맏언니로서 팀을 잘 이끌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0년 연속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지현은 지난해 상금순위 64위에 그친 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 기쁨을 누렸던 그는 “새 시즌에는 PLK 모자를 쓰고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며 굳은 부활 의지를 덧붙였다.

장옥영 PLK 대표는 “실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춘 선수들을 PLK 골프단 창단 멤버로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PLK 골프단 소속 후원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PLK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 라이프 플랫폼 PLK는 국내 명문 골프 코스의 라운드 예약뿐 아니라 전 세계 메이저 골프 경기 관람 외에도 세계 명문 골프 코스 라운드, 항공, 호텔 예약 및 관광, 쇼핑 등 품격있는 골프 여행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프리미엄 멤버십 기업이다.

2022년 12월 베트남에서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을 주최했고, 그해 11월에는 침체된 여자 시니어 프로 골프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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