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골' PSG, 프랑스 슈퍼컵 우승 '통산 12번째'

킬리안 음바페-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래’ 이강인(22)이 아시안컵 합류 직전 열린 프랑스 슈퍼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2023-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PSG 이적 첫 유럽 우승 트로피.

앞서 이강인은 지난 201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델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의 선제골은 전반 3분 나왔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뎀벨레가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선제골이 됐다.

이후 이강인은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가 터뜨린 추가골의 기점이 됐다. 이강인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의 콜로 무아니에게 공을 연결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나이는 페널티 지역 근처의 음바페에게 공을 투입했다. 음바페는 수비수 네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0 리드.

이후 PSG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드는 무아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툴루즈는 후반 추가시간 공세를 펼쳤으나, PSG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에 PSG는 2-0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로피 데 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으로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여 정상을 가린다.

PSG는 이날 승리로 12번째 우승 트로피(준우승 4회)를 들어올렸다. 올랭피크 리옹이 8회, AS생테티엔이 5회로 뒤를 잇는다.

자신의 2번째이자 PSG 이적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은 이제 아시안컵 합류를 위해 팀을 떠난다. 이강인은 5일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