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초대형 잭팟 대신 결국 FA 재수를 택한 코디 벨린저(29, 시카고 컵스)가 대박 계약을 노리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벨린저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범경기에 첫 등장한다고 전했다. 계약 후 약 열흘 만.
이에 따르면, 벨린저는 7일 LA 에인절스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한 뒤,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외야수 글러브를 낄 전망이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계약 기간 3년 중 2년 동안 옵트 아웃 실행을 통해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것. 이에 이번 계약은 사실상의 FA 재수로 부를 수 있다.
벨린저는 지난 시즌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내셔널리그 재기상까지 받았다.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총액 2억 달러의 계약을 노렸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벨린저는 1995년생으로 아직은 1년 정도 여유가 있다. 오는 2024시즌에 성적을 더 끌어올려 확실히 부활했음을 증명하려 할 수 있다.
벨린저는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307와 26홈런 97타점, 출루율 0.356 OPS 0.881을 기록했다. MVP를 받은 2019년 OPS 1.035와는 차이가 있다.
이제 벨린저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이 부활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2024시즌의 좋은 성적은 초대형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