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 이어 주장 추신수도 복귀 시동…주축 전력 속속 돌아오는 SSG

입력 2024-06-04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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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왼쪽)·추신수. 스포츠동아DB

“이번 주말에는 볼 수 있을 겁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에이스 김광현(36)과 주장 추신수(42)에 대해 “(김)광현이를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가 휴식 차원이었기에 선발등판 순서를 한 번만 거르게 되니 이번 주말에는 돌아올 것이다. (7~9일)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중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4일) 퓨처스(2군)리그 시합에 나선 (추)신수도 이번 주말이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ERA) 5.40을 기록 중이다. 5월 5경기에선 2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작성했지만, 이른바 ‘퐁당퐁당’ 투구가 이어지면서 승리 없이 3패, ERA 7.20에 그쳤다. 당초 SSG는 좀더 이른 시점에 휴식을 주고자 했지만,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공백 때문에 김광현의 휴식이 미뤄졌다.

이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광현이가 ‘(휴식 전)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했을 때 감독으로선 고마웠지만 한편으로는 좀더 빨리 (1군 엔트리에서) 빼줬어야 했다는 미안함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은 새로 온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과 시라카와 게이쇼가 선발진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고, 4·5선발에도 (오)원석이와 (송)영진이가 올라오고 있으니 광현이가 돌아와도 부담을 떠안을 상황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추신수는 이날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주장으로서 1군 선수단과 동행하던 그는 지난달 30일 타격훈련을 재개하며 복귀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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