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홈에서 2연승 행진 'NBA 최초 18회 우승 눈앞'

입력 2024-06-1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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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즈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우승을 노리는 명문 보스턴 셀틱스가 파이널 2차전에서도 승리했다. 이에 보스턴은 시리즈 2승 무패로 앞서나갔다.

보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3-24시즌 NBA 파이널 2차전을 가졌다.

이날 보스턴은 즈루 홀리데이의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를 105-98로 꺾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은 것.

이로써 보스턴은 2승 무패를 기록한 뒤 댈러스 원정을 떠나게 됐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반면 댈러스는 2패로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은 지난 1차전과 달리 이날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보스턴은 홀리데이의 막판 3점슛에 힘입어 2쿼터를 54-51로 앞선 채 마쳤다.

또 보스턴은 3쿼터 중반 10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홀리데의 강력한 덩크는 TD 가든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루카 돈치치-즈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2쿼터 이후 댈러스에 리드를 가져갔다. 또 4쿼터 종료 29초 전 제일런 브라운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레이업 슛을 터뜨렸다.

승리의 주역이 된 홀리데이는 41분을 뛰며 2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또 턴오버가 단 1개도 없었다.

반면 댈러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32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체급 차이를 절감해야 했다. 돈치치는 턴오버 8개를 범했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한 선수가 부진에 빠졌을 때 다른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이는 반면, 댈러스에는 돈치치 뿐이었다. 이것이 양 팀의 승패를 갈랐다.

사상 최초의 1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오는 13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댈러스와 파이널 3차전을 가진다.

만약 댈러스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보스턴이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NBA 7전 4선승제에서는 아직 리버스 스윕이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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