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400G 선발등판’ KIA 양현종 “꾸준히 던져 온 것에 자부심, 올해도 170이닝 욕심”

입력 2024-07-11 13: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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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IA 타이거즈 양현종(36)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시즌 101.2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올해도 100이닝을 넘겨 2013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100이닝 달성 기록을 11시즌으로 늘렸다. 이는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이닝’은 양현종이란 투수를 설명하는 데 있어 가장 상징적인 기록이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서 양현종은 이닝 이외 부문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바로 선발등판 경기수다.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에 선발등판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그 해 6경기 선발등판을 시작으로 KIA 선발진 한 축을 꾸준히 담당해 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전후로 선발등판하며 꾸준함을 과시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3시즌 연속 31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양현종은 10일 경기를 마친 뒤 “100이닝은 알고 있었지만 400경기는 등판을 하고 나서 알게 됐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져 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또 그 것이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선수생활 하는 지금까지 계속 이것(연속 기록)을 유지하다 보니 통산 기록들도 자연스레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400번의 선발등판이란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양현종은 이제 또다시 앞을 보고 달려가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밝혔다.

그는 “매번 하는 얘기지만 기록을 의식하고 있진 않다.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고, 그렇게 내 역할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170이닝은 달성 욕심이 있다. 올 시즌에도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부상 복귀 후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충분히 잘 쉬었기 때문에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계속 던지려 한다. 또 팀이 1위를 쭉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달릴 일만 남았다”며 강한 투지를 보였다.

그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 홈과 원정 할 것 없이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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