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8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4년 뒤의 가상 로스터까지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2028 LA 올림픽 참가를 가정한, 미국 야구 대표팀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발투수로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폴 스킨스(22)가 나선다. 스킨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외야는 홈런왕 애런 저지(32), 라일리 그린(24), 제임스 우드(22). 여기에 지명타자로 브라이스 하퍼(32)가 선정됐다.
물론 이는 가상의 로스터. 4년 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꿈의 라인업이다.
특히 홀리데이, 헨더슨, 위트 주니어의 내야는 환상적이라는 단어가 부족할 만큼 화려하다. 이들은 4년 뒤 선수 생활의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리그 중단이 필수적. 단 기간은 길지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 등을 활용하면 일주일 정도만 중단하면 된다.
미국 프로농구(NBA)는 드림팀을 올림픽에 출전시켜 농구의 세계화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메이저리그 역시 지난 1996년 이후 32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슈퍼스타들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정규시즌 중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는 달리 경기력 역시 최고 수준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