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강등→패전조→ERA 15.75' 고우석, 멀어지는 ML

입력 2024-08-16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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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스포츠동아DB

고우석.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더블A 패전조에서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고우석(26,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고우석은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마이너리그 전체 35경기에서 41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7.40 탈삼진 37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로 강등된 뒤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5.75에 달한다. 9경기에서의 결과. 표본이 작다고 할 수 없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구원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또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가 아닌 트리플A.

이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에서 2패와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뒤,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마이애미 이적 후 트리플A 소속이 됐으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16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한 것.

결국 고우석은 지난달 다시 더블A로 강등됐고,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75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8이닝 동안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았다.

특히 고우석은 더블A에서도 패전조로 기용되고 있다. 홈런 2방을 맞으며 무너진 14일 경기에서는 3-14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반면 펜서콜라가 3-1로 승리한 16일 경기에서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KBO리그 정상급 구원투수가 더블A 패전조에서도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입성은 요원하다. 고우석의 펜서콜라 이적 후 피안타율 0.471에 달하며, WHIP 역시 3.125에 이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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