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출산 영상 “마취 후 숨 안 쉬어져, 자궁근종 때문에 출혈 多”

입력 2024-08-1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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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출산 영상 “마취 후 숨 안 쉬어져, 자궁근종 때문에 출혈 多”

개그우먼 이은형의 출산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15일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지난 6일 아들을 출산한 이은형의 현장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은형은 출산을 앞두고 “떨린다기보다 조금 무섭다. 척추 마취가 안 될 수도 있다고, 안 되면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더라. 그러면 내가 아기를 못 보니까”라며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강재준이 “건강하게만 낳자”고 응원하자 이은형은 “울지 마 재준아”라는 말을 남기고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하는 소리가 들리자 강재준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깡총이(태명)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렸고 강재준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출산 후 이은형은 “자부할 수 있다. 진짜 큰 일 한 것 같다”면서 “마취가 무섭더라. 하반신만 마취된다고 생각했는데 어깨 부분까지 마취가 되는 것처럼 저렸다. 숨이 안 쉬어져서 ‘살려주세요’하면서 진상 부렸다”며 “베드가 흔들릴 정도로 수술이 시작되더라. 택배 박스 열 듯이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격렬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강재준도 “탯줄 자를 때 무서웠다. 피가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는 순간 책임감을 느꼈고 ‘이 아이가 내 아기구나’ 생각했다. 나랑 많이 닮아서 소름 돋았다. 너무 신기했다. 똑같이 생겨서 깜짝 놀라서 눈물이 멈췄다”고 말했고 이은형도 “누가 봐도 네 아기더라. 선생님들이 다 ‘강재준 씨가 나오셨어요’ 했다”고 공감했다.

이은형은 “몸은 아프지 않는데 자궁근종 때문에 출혈이 너무 많았다. 오로가 많이 나와서 선생님이 자궁을 꾹 누르고 가시는데 그 시간이 조금 두렵다. 아프진 않은데 뭐가 쏟아지는 느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금식하는 이은형을 따라 금식하겠다던 강재준은 가습기를 사오는 길에 혼자 몰래 식사하는가 하면 이은형이 잠든 사이 음료를 병째 마셔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라며 깡총이와의 첫 만남을 일기로 남겨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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