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2홈런-15도루' 오타니, 50-50 향한 '선택과 집중'

입력 2024-09-01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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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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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8월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는 분명 6월과 7월에 비해 차가웠다. 하지만 홈런과 도루에 집중하며 역대 최초의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293와 44홈런 98타점 107득점 155안타, 출루율 0.377 OPS 0.999 등을 기록했다.

이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경기 40-40클럽 달성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클럽 달성 뿐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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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타율 0,235와 출루율 0.2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볼넷 7개를 얻는 동안 삼진 26개를 당했다. 정확성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것.

하지만 오타니는 무려 1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는 OPS 1.110을 기록한 6월에 때린 홈런과 같다. 당시보다 정확성은 떨어졌으나 홈런은 똑같은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지난달 무려 15개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15도루 0실패. 범위를 후반기로 넓히면 20도루 1실패가 된다.

즉 오타니는 타격의 정확성 대신 홈런과 도루에 집중하며 역대 최초의 50-50 달성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오타니는 52홈런-51도루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단 도루는 안타와 볼넷을 얻지 못하더라도 추가가 가능한 부분. 또 오타니는 매우 뛰어난 센스를 지니고 있다.

이에 50도루보다 50홈런을 달성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홈런은 타구가 뜨지 않을 경우 나오기 매우 어렵다. 1일 마지막 타구 역시 뜨지 않았기 때문에 잡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에 접근하고 있는 오타니는 오는 3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을 치른 뒤, 4일과 5일 친정팀 LA 에인절스 원정에 나선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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