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김준호(가운데)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쳐 2021시즌부터 포항에서 뛴 ‘로컬보이’다. 올해 8월 24일 데뷔 1000일을 맞은 기념으로 모교 포철고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8월 30일 국군체육부대 본청 앞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국군체육부대 참모장 김명수 대령(왼쪽), 국군체육부대 제2경기대장 김재호 중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 미드필더 김준호(22)가 모교 포항제철고(포철고)에 발전기금 을 전달했다.
김준호는 8월 30일 국군체육부대 본청 앞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포철고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전달식엔 국군체육부대 참모장 김명수 대령과 국군체육부대 제2경기대장 김재호 중령이 함께했다.
김준호는 원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를 잠시 떠나 올해 4월 29일부터 김천에서 군 복무 중이다.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고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뒤 2021시즌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은 ‘로컬보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끈 김기동 감독(현 FC서울)의 아들로도 유명했다. 프로무대 통산 성적은 35경기.
2021시즌 11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0-0 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올해 8월 24일 데뷔 1000일을 맞았다. 이에 자축의 의미로 자신의 성장에 보탬이 된 모교 포철고에 발전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준호는 “프로선수로서 데뷔한 지 벌써 1000일이 지났다. 이날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돼 준 포철고에 발전 기금을 기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