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힐, 보스턴서 방출 ‘21년 차 있을까?’

입력 2024-09-10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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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령 선수가 바뀌었다. 리치 힐(44)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되며 사실상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은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미국 보스턴 지역 방송 NES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힐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주 힐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힐은 DFA 처리된 뒤 마이너리그 행 대신 방출을 택했다. 이제 힐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노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힐이 이번 시즌 내에 새로운 팀을 찾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은 어렵다. 기량이 상당히 하락했으며, 남은 시즌 경기 역시 매우 적다.

힐은 최근 보스턴 소속으로 4경기에서 3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개.

이번 힐의 방출로 현역 최고령 선수도 바뀌었다. 1983년생으로 41세의 저스틴 벌랜더가 남은 시즌 동안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20년 차의 힐은 무려 13개의 팀에 몸담았다. 보스턴,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지난해에는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32경기(27선발)에서 146 1/3이닝을 던지며, 8승 14패와 평균자책점 5.41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이번 방출로 사실상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년 차 시즌을 마무리한 힐이 2025년에 21년 차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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