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경이적인 주루 센스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후반기 32도루-1실패. 또 32연속 도루 성공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또 오타니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301와 53홈런 123타점 128득점 184안타 55도루, 출루율 0.383 OPS 1.023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7회 우익수 앞 안타 후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55호 도루. 3안타와 2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
절정은 9회. 오타니는 4-5로 뒤진 9회 세스 할보르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21일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53호 홈런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공률이 낮을 경우 도루를 자제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날까지 55도루-4실패로 성공률 93.2%의 경이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후반기 도루 성공률은 32도루 1실패로 97%에 달한다. 특히 후반기 첫 시도에서 실패를 기록한 뒤, 7월 24일부터는 32연속 성공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이치로의 기록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50-50 달성 이후에도 계속해 달리며 57도루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