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서핑 명소’가 된 부산 송정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 ㅣ 박지후 학생기자
송정 파도와 바람 적당해 ‘서핑 스팟’
광안리에선 요트·바나나보트 등 즐겨
수영할 수 없는 ‘SUP존’ 따로 마련도
10월 4일부터 ‘APP월드투어’ 팡파르
광안리에선 요트·바나나보트 등 즐겨
수영할 수 없는 ‘SUP존’ 따로 마련도
10월 4일부터 ‘APP월드투어’ 팡파르
바다의 도시 부산에선 언제나 아름다운 바다와 파도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부산이다. ‘서핑 명소’가 된 송정,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즐기는 ‘SUP(Stand Up Paddle board) 성지’ 광안리 등 해양스포츠와 부산의 지역적 특성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부산 송정에선 서핑,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서핑은 이 지역의 대표적 해양스포츠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안전하게 배울 수 있으며, 바다에서 느끼는 짜릿함은 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다. 송정 바닷가는 파도가 높지 않고 바람도 적당해 서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의 장소다.
광안리에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여러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남쪽 끝에 자리한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선 혼자 즐길 수 있는 패들보드부터 요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연인 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활동이 활발하다.
광안리에는 ‘SUP 존’이 따로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구역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스포츠를 즐기는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안리 SUP 해변에선 ‘2024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부산 SUP 오픈)’이 개최된다.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패들보드 프로대회다. 3회째를 맞은 부산 SUP 오픈은 부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인 광안리에서 펼쳐진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SUP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해양스포츠와 해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다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부산에서 즐기는 해양스포츠 경험은 색다른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박지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부산중앙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