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쏟아지는 4연임과 관련한 질문. 하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절대 4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한 건.
이 자리에서는 홍명보 감독 선임 건 외에도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의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됐다. 이는 여러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정몽규 회장에게 4연임 의지에 대해 물었다. 김재원 의원은 “국가대표 감독 예산을 줄이는 등의 일이 4연임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저의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을 4연임 포석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재원 의원이 재차 4연임 의지에 대해 묻자, 정몽규 회장은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라며 애매모호한 답을 내놨다.
이후 여러 의원이 정몽규 회장에게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도전 의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같은 대답만을 내놨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오른 뒤 3회 연속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