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국내선발전 모습. 중국은 9월 북해신역배에 이어 남영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사진제공 | 한국기원)
32강 초청전으로 열리는 제1회 남영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1월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여자 1명을 포함해 6장의 초청권을 받았다. 선수 구성은 국제대회 우승 시드로 정한다. 신진서 9단(LG배·란커배 우승), 박정환 9단(랭킹 상위자)이 출전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로 변상일·신민준 9단이 나선다. 여자 대표는 오청원배 타이틀 보유자 최정 9단이다.
여기에 4일부터 벌어지는 국내선발전을 통해 1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선발인원의 6배수인 6명이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 출전 대상자는 9월 랭킹 기준 상위 5명과 상비군 성적 우수자 1명. 강동윤, 김명훈, 이창석, 김지석, 설현준, 원성진이 출전한다.
주최국 중국은 11명(여자 1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5명(여자 1명), 대만은 2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 외에도 유럽 1명,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프로제도가 없는 국가에도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2장이 걸린 와일드카드는 추후 발표한다.
초대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
상금은 싱가포르 달러로 지급되며, 우승 25만 달러(2억 5500만 원), 준우승 10만 달러(1억 200만 원)가 주어진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을 창설했다. 남영배의 출범으로 메이저 세계기전은 한국 주최의 삼성화재배와 LG배, 대만의 응씨배, 중국이 주최하는 춘란배, 몽백합배, 란커배, 북해신역배 등 총 8개로 늘어났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